원아조득월고해(願我早得越苦海)
작성자 관리자

원아조득월고해(願我早得越苦海)
   고통바다 어서빨리 건너지기 원하옵니다

 

      반야선에 의하여 나고 죽는 병들고 늙음 등 고통과 욕망으로

      얼룩진 괴로움의 바다(苦海)를 건너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정토(淨土)인 극낙(極樂)세계로 가기를 원하옵니다.

 

 

  원아속득계정도(願我速得戒定道)
   계정도를 어서빨리 얻어지기 원하옵니다.

 

      욕망과 성냄과 어리석음은 탐진치(貪瞋癡)로 세가지 독이라 하

      여 삼독(三毒)이라 합니다. 탐(貪)은 탐욕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에 욕심을 내어 집착하는 것, 정도를 넘어 욕심을 부리는 것,

      명성과 이익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것 등을 말할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오욕(五慾)이라 하여 식욕, 색욕, 재물욕, 명예욕,

      수면욕 등 다섯가지 욕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오욕 자체를

      다 버리고 구하지도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정도를 넘어서면 탐욕

      이 생기는 것이니 이를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진(瞋)은 자기의 뜻대로 되지 않음에 성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

      래서 진은 분노는 물론 시기, 질투까지도 포함되는 것으로 우

      리가 마음을 다스리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입니다.

      치(癡)는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

      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마음으로 보는 어리석은 마을을 말

      하는 것입니다.
      이 탐진치 삼독은 모두 "나"로부터 비롯되는 것으로 중생들의

      괴로움의 근원이 되는 것이고, 생사윤회에 헤메이게 되는 것입

      니다.
      이 삼독을 제거하기 위해서 팔정도와 계정혜(戒定慧) 삼학(三

      學)을 말씀하셨습니다.


      계로서 탐욕을 다스리고, 정으로서는 성냄을 다스리고, 혜로서

      는 어리석음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원아속득계정도"에서 도

      (道)는 혜(慧)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계란 습관이 된 행위을 뜻하며, 나쁜 습관이라고도 합니다.
      계란 출가자나 불자들이 나쁜 짓을 하지 않고 선한 일을 하겠

      다는 맹세로서 기본이 되는 것은 오계(五戒)를 말할 수 있습니

      다.
      오계는 살생을 않는다. 훔치지 않는다. 음행하지 않는다. 나쁜

      말을 하지 않는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 입니다. 이외에 보살이

      지켜야 할 보살 10계,  비구가 지켜야 할 250계 비구니가 지켜

      야 할 348계 등이 있습니다.
  

      계를 지키는 목적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함이고, 이와

      함께 원만한  수행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정은 산란한 생각을 여의고, 마음을 올바르게 한곳에 집중하여

      통일하고,  안정시킨 마음을 말합니다.
  

      혜는 반야로서 지혜를 말합니다.
      어서 빨리 계정혜를 얻어 탐진치로 이루어진 이 몸뚱이를 벗어

      나 열반의 세계로 나가게 바랍니다.
    


  원아조등원적산(願我早登圓寂(涅般)山)
   원적산에 어서빨리 오르기를 원하옵니다

 

      원적이란 번뇌와 잡념의 세계를 여의고 생사를 뛰어넘은 절대

      의 청정한 경계를 말하며, 열반계에 들어간다는 뜻으로 열반과

      같은 의미로 말합니다.
      원은 모든 공덕이 원만하여진다는 뜻이고, 적은 모든 악이 없

      어져서 적멸, 적정하여 고요하다는 뜻입니다,
 

      열반이란 범어 니르바나(Nirvana)의 음역으로, 타오르는 번뇌

      의 불을 끄고 깨달음의 지혜인 보리(菩提)를 완성한 경지를 말

      하며 이런 뜻에서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해탈(解脫)

      과도 같은 말로 쓰입니다.
      괴로움으로 가득찬 현실인 차안(此岸)에서 이상의 경지인 피안

      (彼岸)의 세계로 가는 열반. 


      열반은 불교가 추구하는 최고의 이상적인 경지를 말합니다.
      절대의 평화를 의미하는 열반은 불교의 세계관을 단적으로 보

      여 주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삼법인(三法印) 가운데 하나

      인 열반적정(涅槃寂靜)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삼법인은 첫째, 제행무상(諸行無常)으로 현상계의 실태를 시간

      적인 면에서 관찰한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현상은 필연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나고, 병들고, 늙고, 죽는 이 모든

      것이 변화하여 무상한 것입니다.
      이 무상함을 무상함으로 인식하지 않을 때 고통이 뒤따른다는

      것입니다.

  
      둘째, 제법무아(諸法無我)로서 현상계의 모든 존재의 공간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법에는 실체가 없으므로 당연히 나라는

      주체 즉 존재하는 실체가 없다 라는 무아(無我)를 말합니다.
      모든 것이 변하는데 나라고 변하지 않을 수 없기에 어느 것도

      독립적인 실상(實相)은 없습니다.

      나(我)라는 존재는 인연에 의해 잠시 존재하는 것이지 항상 존

      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我)도 없고, 나의 것(我所)도 없고, 나라 할만 한 것(我體)도

      없는 무아를 체득하시기 바랍니다.
      자기가 있다고 생각하는 아집(我執)이 고통을 수반하는 것입니

      다.


      셋째가 열반적정(涅槃寂靜)으로 본체계에 대한 관찰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이 괴롭다 하는 것은 현상계의 실상을 바로 보지

      못한 데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이를 바로 보는 자는 마음의 문

      이 열려 고통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나는 열반을 얻을 것입니다.
      "삼법인 없는 것은 불법(佛法)이 아니고 불설(佛說)이 아니

      다"(대지도론 제32권)라고 까지 말하고 있을 정도로 불교에서

      는 삼법인을 매우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열반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생존 중에 들어가는 열반으

      로서 깨달음을 이루었다고 할지라도 신체와 마음의 여러 가지

      활동이 완전히 정지 된 것이 아니므로 욕망이 생길 수 있다는

      유여의(有餘依)열반과 죽어서야 들어 갈 수  있는 이제는 아무

      것도 잔존해 있지 않는 상태의 열반으로 무여의(無餘依)열반이

      있습니다.

 

 

  원아속회무위사(願我速會無爲舍)
   무위법을 어서빨리 만나기를 원하옵니다

 

      무위란 위함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무위의 반대가 유위(有爲)

      로서 유위란 위함이 있다는 것으로 무엇 무엇을 위한다 함은

      그에 따른 욕심과 집착, 번뇌 그리고 소유를 말합니다. 나란 존

      재를 이끌기에 욕심과 소유 등이 발생 합니다. 무아(無我)를 체

      득하였을 때 바로 무위의 집을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원아조동법성신(願我早同法性身)
   법성의몸 어서빨리 이뤄지기 원하옵니다
   
      항상 변하지 않는 법 즉 진리의 법다운 성품을 법성이라 합니

      다.
      법성이 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 내 몸과 같이 이루어진,

      법성과 몸(마음)이 둘이 아닌 하나로 일체 된 법성신(法性身)이

      기에 어서 빨리 진리의 몸으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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